사회 사회일반

인사처, 코로나19 확진자 9급공채 별도시험장 운영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10:53

수정 2022.03.31 10:53

4월2일 공무원 9급 공채필기시험 방역 대책
4월 2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방역 대책이 강화된다. 사진은 지난 2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서울의 한 시험장. 인사혁신처 제공
4월 2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방역 대책이 강화된다. 사진은 지난 2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서울의 한 시험장. 인사혁신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4월 2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방역 대책이 강화된다. 확진·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되고,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는 예비실에서 응시한다. 올해 9급 공채시험은 5672명 선발에 16만552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9.2대1이다.


31일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4월 2일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조해 응시자 및 시험종사자를 대상으로 확진·자가격리 등 관리대상을 파악, 관리한다.

인사처는 확진 여부 확인 등 밀착관리를 위해 시험일 전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특이사항이 포착되는 수험생은 별도시험장 또는 예비시험실에 응시하도록 안내 조치한다.

자진신고시스템을 통해 확진·격리자 등 관리대상 인원 포함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고 응시자 및 감독관의 건강 상태 등을 중점 관리한다.

일반 수험생과의 동선 중복을 막기 위해 확진·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이 전국 10개소에 운영된다. 별도시험장에는 시험 관리를 위한 인사처 직원 및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인력이 파견된다.

시험 당일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는 예비실에서 응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시험장에는 자가진단도구(키트)를 비치하고 필요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결과에 따라 일반수험생과 분리할 방침이다.

시험일 현재 재택치료 중인 수험생은 방역 당국과 협의하에 임시외출을 허용, 권역별 별도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시험장 이동시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개인차량,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 중인 수험생의 경우에는 해당 기관으로 직접 인사처 직원을 파견해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실은 수험생간 거리를 두기 위해 평상시 30명 수준에서 20명으로 축소 운영된다.

시험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관계자·응시자 외 출입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인사처는 수험생 방역준수 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개인위생 및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계획이다.

온준환 인사처 공개채용1과장은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으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수험생들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