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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저장 미래기술 R&D에 333억 투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12:00

수정 2022.03.31 12:00

과기정통부, 올해 신규 생산·저장 과제 진행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 기술별·단계별 추진과제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 기술별·단계별 추진과제
구분 기술 단계별 과제수
1단계(2022~2024) 2단계(2025~2026)
생산 생물화학적 발효 수소 생산 2개 1개
저장 액상암모니아 전기분해 저장·추출 2개 1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76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저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연구개발(R&D)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333억원을 투입해 고효율이면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선도형 기술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의 신규 R&D 과제 선정 계획을 4월 1일에 공고한다. 올해는 생산, 저장 분야에서 각각 1개 기술을 추가 선정하고 10억원을 투입해 R&D를 지원키로 했다.

3월 3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정 방식은 기술 목표만 제시된 상황에서 연구 방법을 연구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방식이다. 총 5년의 사업 기간으로 중간에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과제 1개를 선정하는 경쟁형 방식(토너먼트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하는 수소 생산분야는 유기성 폐기물에 수소생산균주 또는 효소를 첨가해 균주의 발효 과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또 저장 분야는 액상의 암모니아를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32일간 공모하며, 선정 평가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수소 기술이 10대 탄소중립 혁신 기술과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선정했다.
이후 수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기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생산 분야에서 광분해, 중온 수전해, 열분해 기술을,저장 분야에서 고체흡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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