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관 개관식에는 손수득 코트라 부사장을 비롯해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상황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애틀랜타무역관은 조지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이곳에서 한미 양국 간 산업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하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지다. 이에 코트라는 빨라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를 중심으로 375개의 연구소와 기업에서 2만 6000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생명과학산업 중심지다. 조지아주는 낮은 주 법인세율(5.75%)과 미국 내 가장 낮은 최저임금(시간당 7.25달러)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손수득 코트라 부사장은 "애틀랜타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위한 물류거점 확보, 양국 간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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