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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54.1% "그만둘 때 거짓말했다"

뉴시스

입력 2022.04.01 02:07

수정 2022.04.01 02:07

기사내용 요약
알바천국 '아르바이트 중 거짓말 한 경험' 설문조사

(사진제공=알바천국)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제공=알바천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아르바이트생 54.8%가 근무 시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으며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만우절을 맞아 5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거짓말을 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거짓말을 해봤다는 응답이 54.8%라고 1일 밝혔다.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로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54.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출근 스케줄 조절이 필요할 때(38.4%) ▲업무 중 실수했을 때(38.0%) ▲잘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문의 받았을 때(37.7%) ▲지각할 때(24.7%) ▲일찍 퇴근해야 할 때(21.2%) 등이다.

거짓말 상대는 사장님이 가장 많은 51.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거짓말 내용으론 ▲괜찮습니다.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48.6%)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45.5%) ▲집에 일이 생겨 출근이 어려울 것 같아요(28.4%) ▲몸이 안 좋아 출근을 못하겠어요(22.3%) ▲할 수 있습니다!(22.3%) ▲길이 막혀서 늦었습니다(15.8%) ▲급한 사정이 생겨 일찍 들어가봐야 해요(14.4%) 등이다.

사장님 외 알바생이 거짓말을 하는 상대는 손님(36.6%), 아르바이트 동료(10.3%) 등으로 집계됐다. 손님에게 하는 거짓말 1위는 괜찮습니다,제가 할게요(40.1%, 복수응답)였다. 이어 ▲죄송합니다(37.3%) ▲지금 딱 재고가 떨어져 이용하기 어렵습니다(32.9%) ▲조금만 기다려주세요(31.2%) ▲또 오세요(30.5%) ▲곧 마감 시간인데 괜찮으시겠어요?(26.0%) ▲감사합니다(24.3%) 등이 있었다.

구직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봤다는 응답은 60.4%에 달했다. 이유는 '알바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69.3%, 복수응답)'가 1위로 집계됐다. 근무 가능한 기간과 관련한 오래 일하겠습니다(67.7%,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경력을 언급(34.8%), 면접 합격 이후 출근을 회피하기 위한 사정이 생겨 출근이 어려울 것 같아요(33.9%) 등이다.

거짓말 경험이 있는 알바생 94.7%는 알바 공고에서도 절대 믿지 않는 문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36.7%)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업무(23.9%),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15.1%)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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