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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주만에 새 iOS 배포…"아이폰 배터리 문제 수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1 16:56

수정 2022.04.01 17:02

iOS15.4 배포 2주만에
아이폰 배터리 문제 수정 언급하며 15.4.1 배포
[파이낸셜뉴스] 애플 운영체제(OS) iOS 신규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 단축' 갑론을박이 이어진지 약 2주 만에 애플이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업데이트 내용에 '배터리 문제'가 언급되면서 애플이 해당 문제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3월 31일(현지시간) 아이폰12·13 등을 대상으로 iOS15.4.1을 배포했다. 지난 14일 직전 버전인 iOS15.4를 배포한지 약 2주 만이다.

애플 iOS 15.4.1 배포 내용. 아이폰 사용자 화면 캡처.
애플 iOS 15.4.1 배포 내용. 아이폰 사용자 화면 캡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배터리 문제'도 언급됐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은 아이폰 관련 오류 수정을 포함한다"며 "iOS 15.4로 업데이트한 후에 배터리가 예기치 않게 빨리 소모될 수 있는 문제"라고 명시했다.

앞서, 아이폰12·13 사용자들은 iOS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소모된다는 등의 불만섞인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에 애플은 고객지원용 트위터 계정을 통해 iOS 업데이트 이후 48시간 내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배터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댓글로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가 48시간 내 해결되지 않을 시 다시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외신 IT 매체들은 최근 업데이트 이후 2주 만에 애플이 새 iOS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문제 수정'을 언급한 만큼 해당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배터리 설정 화면. 폰아레나 캡처.
아이폰 배터리 설정 화면. 폰아레나 캡처.
이외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텍스트를 탐색하거나 알림을 표시할 때 점자 기기가 응답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 △'Made for iPhone 보청기가 일부 타사 앱 내에서 연결이 끊길 수 있는 문제' 등 오류를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