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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축유 방출에, 中 "에너지 증산과 비축량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2 21:37

수정 2022.04.02 21:37

중국 중국석유화공(시노펙)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 중국석유화공(시노펙)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밝힌데 반해 중국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증산하고 비축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은 전날 기고를 내고 “중국 당국은 석유와 가스 증산, 비축량 확대, 국제적 에너지 협력 증진을 포함해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국장은 현재 국제 정치·경제 상황이 격변의 시기에 진입하면서 에너지 리스크가 발생했고 에너지 공급 난관도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가을 에너지 대란을 겪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폭등 문제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5억1000만t의 원유를 수입해 원유 해외 의존도가 72%에 달했다.

그중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들여왔다. 천연가스의 경우 중국은 작년 1687억㎥의 수입해 해외 의존도는 44.3%로 기록됐다.


장 국장은 “우리는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를 따라 에너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꾸준히 협력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주요 에너지·자원 생산 국가와의 실용적 협력을 촉진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에너지 기반시설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