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순익 170% 급증…코넥스 흑자전환

뉴스1

입력 2022.04.04 12:52

수정 2022.04.04 12:52

여의도 전경(서울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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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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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지난해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IT부품 등 IT업종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코넥스시장 상장사들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결산법인 1159사 중 전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1048사의 연결 매출액은 218조5274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18.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7268억원으로 39.66%, 당기순이익은 8조4534억원으로 170.96%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62%, 매출액 순이익률은 6.13%로 전년 대비 각각 1.17%포인트, 3.45%포인트 증가하며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110.81%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도 향상됐다.

IT 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 등 업종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올랐다. IT, 제조업 등은 당기순이익이 100% 넘게 증가했다.

IT업종의 전년 대비 매출(18.51%), 영업이익(41.59%), 순이익(246.52%)이 크게 증가했다. 부문 별로는 IT 하드웨어(H/W)의 순이익 증가율(592.07%)이 가장 높았고, 통신방송서비스(170.83%), IT 소프트웨어/서비스(124.66%) 순이었다.

제조업종의 매출액(14.39%), 영업이익(14.50%), 순이익(112.02%)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의료·정밀기기(208.24%), 화학(153.55%), 비금속(122.02%), 종이·목재(62.88%) 등이다.

기타업종의 전년 대비 매출액(26.51%), 영업이익(70.49%), 순이익(156.41%)도 증가했다. 금융(253.11%)의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고 기타서비스(158.29%), 운송(122.22%) 등도 향상됐다.

분석대상기업 1048사 중 714사(68.13%)가 흑자를 시현하고 334사(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552사(52.67%)가 흑자를 지속하고 162사(15.46%)는 흑자로 전환했다. 258사(24.62%)가 적자를 지속하고 76사(7.25%)는 적자로 전환했다.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126사 중 전기(2020년)와 비교 가능한 105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75억원) 증가한 6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2.9%(5억원)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31억원 늘며 흑자전환(212억원) 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한 -0.7%로 집계됐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0.5%포인트 증가해 -3.5%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31.3%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 및 바이오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매출액은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를 시현했다. 나머지 업종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줄고 적자 전환 또는 유지했다.


한편 21사는 결산 실적 분석에서 제외됐다.

12사(나라소프트, 디피코,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미애부, 바이오시네틱스, 비엔디생활건강, 씨엔티드림,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엠앤씨생명과학, 인터코스, 티티씨디펜스, 피노텍)는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다.


7사(다이오진, 명진홀딩스, 씨앗, 엄지하우스, 이십일스토어, 젬, 틸론)는 감사보고서 미제출, 1사(에이원알폼)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1사(듀켐바이오)는 전기비교 재무제표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