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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특활비 먼저 공개하라" 靑 대변인 출신 고민정의 반격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5 06:55

수정 2022.04.05 07:31

자신의 페이스북에 TV 인터뷰 내용 올리고 주장
고 의원 "문 정부 특활비 MB·박근혜 정부때보다 적어"
이준석 대표는 내 SNS 그만보길 도발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사진=fnDB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사진=fn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활비 내역을 먼저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고 있는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과 김 여사를 적극 옹호하면서다.

오늘 5일 고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자신이 출연한 연합뉴스TV 인터뷰를 링크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 대해 윤 당선인의 특활비가 먼저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 검찰총장 당시 특활비는 147억원이다"면서 "이 내역을 먼저 공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특활비가 100억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특활비는 96억5000만원이고 실집행은 84억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특활비 규모는 이명박 정부 때의 130억이나 박근혜 정부 때의 141억보다 적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윤 당선인측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총리로 지명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철학 5년을 보여줄 상징적 인물을 기대했지만 실망했다"고 했다. 이어 고 의원은 "(한 총리 지명자가) 15년 사이 급변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그릴 적임자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향후에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건강한 정부를 위해서라도 좌고우면하지 않는 힘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의원은 "이제 그만 좀 제 SNS 보라"며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SNS를 그만 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 대표와 고 의원은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놓고 연일 SNS에서 티격태격해왔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fn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fnDB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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