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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탄소 혁신기술기업 육성한다…실증~사업화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5 11:15

수정 2022.04.05 11:15

서울시, 저탄소 혁신기술기업 육성한다…실증~사업화 지원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이행 등으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및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관련 중소기업의 경우 규모가 영세해 연구개발(R&D)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성능평가,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실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 관련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5000만원의 비용과 실증 장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저탄소 혁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온실가스 감축 분야 우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올해는 건물, 수송, 에너지 분야 등 탄소중립 전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자원순환 혁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폐배터리 자원화사업'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기술'에 대한 기술고도화 및 실증지원사업을 지원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

실증사업은 기술성숙도(TRL) 6~9단계(시작품 성능평가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확보 기술이 대상이며 실증 관련 비용과 장소를 지원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장소만 제공하는 비예산지원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산지원형은 서울시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실증장소 제공, 사업화 컨설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기업을 모집한다.

또 비예산지원형의 경우 서울시 소재 기업, 연구기관 외에도 전국의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실증장소를 제공해 혁신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11일부터 상시 접수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실증을 진행하며 중간·최종 평가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혁신기술 고유 성능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의 판로 확대에 공신력 있는 보증을 제공한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성능 확인 평가도 병행하고 컨설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모델 구축 및 기술고도화를 지원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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