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여행객 대상으로 싱가포르 입국이 전면 재개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이 싱가포르에 격리 조치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 신선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통해 여행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싱가포르관광청 주체의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싱가포르는 본격적인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과 ‘백신 여행 제도’는 싱가포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9월부터 싱가포르는 30개국과 함께 ‘여행안전권역’(VTL) 제도를 시행했고, 단기 여행객에게 21만 건 이상의 ‘백신 트래블 패스’(VTP)를 발급한 바 있다.
이같은 고무적인 수치와 함께 싱가포르는 백신 여행 제도의 이름 아래 2022년 4월 1일부터 입국 조치를 대폭 완화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여행객은 더 이상 싱가포르 입국 승인을 위한 백신 트래블 패스 신청, 여행안전권역 지정 항공편 예약, 코로나19 관련 여행자 보험 구매 등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으며 싱가포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또한 받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의 목적은 전 세계 여행객으로 하여금 싱가포르가 여행 목적지로서 가장 먼저 인식되는 위상을 유지하는 것과 싱가포르를 여행지로 다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본 캠페인은 새롭고 흥미로운 명소와 다이닝, 웰빙 휴양지 및 지속 가능한 경험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가 제공하는 색다른 면을 선보인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향상된 위생 및 안전 조치와 함께 코로나 환경에서의 새로운 여행법을 경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싱가포르는 여행객과 지역사회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싱가포르 전체 인구의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을 통해 현지 사업장 및 시설의 청결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레이스투게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선 추적이 가능하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안젤린 탕 소장은 “여행안전권역 시행 이후 싱가포르는 한국 여행객의 긍정적인 관심에 고무되어 왔다. 싱가포르 관광에 있어 한국은 항상 중요한 고객이었다. 간소화된 입국 조치로 한국인 여행객이 싱가포르만의 새롭게 단장된 경험을 보다 더 쉽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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