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차기 당대표 재도전?'..이준석 "C와 D 나오면 막기 위해"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5 11:46

수정 2022.04.05 11:46

"B의원 도전한다면 그분 밀 것"
"합당 논의 중 이견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다음 당대표 선거에 자신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인사가 도전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자신도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차기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다음 당대표에 만약 제가 생각하는 'B 의원'이 도전한다면 그분을 밀 것이고 제가 약간 불안하게 생각하는 C나 D가 도전하면 그분을 막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저는 상계동에서 당선되고 싶어서 정치하는 것이고 상계동에서 열심히 뛰어다녀서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앙당이 안정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와 D가 누구냐, 거기 한 명이 안철수 대표인가'라는 질문에는 "안 알려준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선 "지난주 되면 정리가 되길 바랐지만 협상단에 상당히 많은 전권을 주고 임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이제 선거가 있다 보니 민감해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당원 경선'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과거 협상에 비해서는 큰 이견이 아니기 때문에 잘 조율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제가 사과할 일 없다"면서 "전장연이 오히려 저에게 장애인 혐오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던 것에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