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尹취임식, 6월 선거 등 한국 정세 주시
카운터파트 韓 한일의원연맹 총회 방침 확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한의원연맹이 5일 총회를 열었다. 5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국의 정세를 주시하며 카운터파트인 한일의원연맹과 총회를 개최할 방침을 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국회에서는 일한의원연맹의 총회가 개최돼 초당파 국회의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의원들은 한국 정권 교체를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대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 일본 재무상은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권 아래 시작하게 됐다.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서로 공통 인식을 가질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총회 참석자 가운데에서는 "(한국) 대통령이 교체되는 일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에 기대하겠다"는 의견이 잇따랐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연맹은 총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며 한일의원연맹과 상호 방문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한국 정권 교체를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5월 윤 당선인의 취임식과 6월 지방선거 등 한국 측의 정세를 주시하며 누카가 회장,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간사장을 중심으로 한일의원연맹과의 총회 일정 조정을 추진할 방침을 확인했다.
누카가 회장은 "기시다 정권도 윤 정권도 같은 씨름판에 올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냐. 우리 의원연맹도 그런 노력을 해서 아시아 안정을 위한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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