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군은 약탈하고 강간하고 학살한다"면서 "손이 묶인 채 총에 맞아 죽은 아이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실렌코 의원은 "10살 소녀마저 잔혹하게 강간 당했다. 또 죽은 여성들의 몸에는 불에 그을린 나치 문양도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그러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명령하면서 '탈나치화'를 명분으로 삼은 것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도 우크라이나 일반 대중이 나치즘의 공범이기 때문에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칼럼이 게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사진에 대해 "말문이 막힌다. 나는 분노와 공포와 증오로 굳어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근교 도시인 부차에서는 민간인 집단 학살 증거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소 410명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일부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다. 또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막사로 사용하던 건물에 고문실로 보이는 공간이 발견되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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