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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한국인 여행자 지원 혜택 무기한 연장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1:36

수정 2022.04.06 14:28

석양이 아름다운 사이판의 슈가덕 해변 /사진=마리아나 관광청
석양이 아름다운 사이판의 슈가덕 해변 /사진=마리아나 관광청

[파이낸셜뉴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가 한국여행자에 대한 PCR검사 비용 지원 혜택을 무기한 연장했다.

기존 5월 내 출발 여행자까지 무료 PCR검사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국여행자 지원사항을 보다 확장한 것이다. 이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한국 귀국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여행자에게도 사이판 여행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정부가 17일까지만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던 현지 양성 시 5박 격리 비용 지원에 대한 연장도 확정됐다. 한국 귀국 이틀 전, 사이판에서 시행해야 하는 귀국용 PCR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한국여행자들은 사이판 내의 지정된 정부격리시설에서 의무적으로 5일의 객실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한국여행자들은 1박에 약 50만원에 달하는 격리 비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사이판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여행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유지되는 한, 지금과 같은 격리 비용 지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에 변경이 있을 시, 사전에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 및 유관 업체를 통해 공지된다.

사이판 입국 전 양성 확진 이력이 있는 승객의 경우, 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해제확인서, 코로나완치소견서 등 해당 이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한다면 양성이어도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이때, 한국 출국 하루 전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상기 서류로 대체하여 격리 없이 사이판에 입국할 수 있다.

사이판 이웃섬 로타의 포나포인트 /사진=마리아나 관광청
사이판 이웃섬 로타의 포나포인트 /사진=마리아나 관광청

사이판 여행 후 한국 귀국일을 기준으로 40일 이내에 양성 확진된 이력이 있는 한국인 여행자는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지침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국 귀국일 기준 40일 이내의 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해제확인서, 코로나완치소견서 등 양성 확진 날짜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해 사이판에서의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현지의 5일 의무격리로부터 면제되어 예정대로 귀국할 수 있다. 단, 사이판 입국 하루 전과 한국 귀국 이틀 전의 코로나 검사는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만 18세 미만의 백신미접종 미성년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동반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는 개별 여행자도 마찬가지다.


4시간 반 비행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위치와, 안전하고 편리한 호텔 등의 인프라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사랑 받았던 사이판이 다시금 가족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이다. 다만 한국 귀국 시에는 질병관리청 규정에 따라 만 6세 이상~만 18세 미만 백신미접종자는 귀국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만 6세 미만의 백신미접종자는 귀국 격리에서도 면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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