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한알파리츠가 16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배당 여력을 확대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후 배당금과 주가차익을 합쳐 75%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건전한 부동산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크래프톤타워, 용산 더프라임타워, 을지로 대일빌딩, 서울역 트윈시티, 을지로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등 자산규모 2조원의 오피스를 보유한 순수 오피스 리츠다.
6일 신한알파리츠에 따르면 유상증자 공모가격을 주당 7280원으로 결정하고,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현재 주가(7790원)와 비교하면 유상증자 참여 시 약 7%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1643억원으로 시가총액(4077억원)의 40%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서울역 와이즈타워와 강남 역삼빌딩 매입자금 용도로 차입한 고이자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출을 상환하면 배당 여력은 더 높아진다. 이에 신한알파리츠는 1년간 주당 총 392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가가 그대로일 때 배당금으로만 5.0%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18년 8월 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배당금을 늘려온 결과 상장 후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총 7번의 배당(주당 1037원 수준)을 했고, 주가는 공모가(5000원) 대비 2790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는 주당 3827원의 수익을 낸 셈인데 이는 공모가와 비교하면 76.5% 오른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 보유 비중도 1.4%에서 2.1%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일반 국민에게 '건전한 부동산 투자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리츠의 취지에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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