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가 월화극 공백 속 예능물 편성을 늘린다.
6일 SBS에 따르면, 월요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11일부터 오후 10시 방송한다. 기존 오후 11시에서 한 시간 앞당기고 100분 편성한다. 화요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12일부터 한 시간 빠른 오후 10시에 내보낸다.
전날 막을 내린 SBS TV 월화극 '사내맞선' 후속인 성훈·임수향 주연 '오늘은 우리부터'는 다음 달로 편성이 미뤄진 상태다.
SBS는 MBC와 드라마 겹치기 편성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12일 종방한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소방서 옆 경찰서'를 준비했지만, 고(故) 이힘찬 PD 사망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촬영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준기 주연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월화극에서 금토극으로 바꿨다. 서현진 주연 '왜 오수재인가' 역시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방영시기를 맞추지 못하자, 우리는 오늘부터를 월화극으로 투입했다.
MBC는 애꿎은 피해를 입게 됐다. 소지섭·임수향 주연 MBC TV 금토극 '닥터로이어'는 다음 달 2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애초 우리는 오늘부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성을 논의했지만, SBS가 다음 달 7일부터 내보내기로 했다. MBC는 "임수향씨는 두 작품 모두 주연을 맡고 있는데 곤란하지 않겠느냐. 방송 시기가 불과 2주밖에 차이 나지 않아 시청자들도 헷갈릴 수밖에 없다"며 "SBS도 나름 사정이 있는 걸 알지만, 겹치기 편성을 하는 건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SBS는 타 방송사 드라마 편성, 주연배우 겹치기 출연 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제작사 사정으로 편성이 불가피하게 바뀌었다"며 "방송 요일과 시간, 소재 등이 달라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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