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은 서울 첫 강북권 애플스토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애플이 서울 명동에 3번째 매장을 연다. 애플 명동점의 공식 개소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7일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재 국내 애플 매장은 압구정, 여의도 2곳이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 2022.03.18.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4/07/202204070919185550_l.jpg)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서울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어 명동에 오는 9일 3번째 애플스토어가 열린다.
애플은 7일 쇼핑 거리의 중심에 위치한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인 '애플 명동'의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애플 명동은 서울 중국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있는 센터포인트 명동 건물에 자리잡았다. 국내 애플스토어 3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거리 하나를 통째로 차지했으며 2층 규모이다.
애플은 앞서 2018년 1월에 가로수길에, 2020년 말에는 여의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애플 명동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스토어 양쪽 모퉁이에 마련된 정원과 매장 내부 전면에 마련된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 애플스토어 중 처음으로 수평 지탱 구조의 더블하이트 유리를 매장 전면에 적용했다. 한국 아티스트 이재효 화백과 빠키(VAKKI)가 제작한 조형물도 함께 자리한다.
방문객이 매장에 입장하면, 애플 TV+를 포함한 애플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전용 애플 픽업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게 했다. 방문객은 매장의 두 층 사이를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계단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8개 이상 국적 출신 220명의 직원들이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층은 제품을 둘러보고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현지 제작된 한지 조명이 함께 설치된 보드룸(Boardroom)에서는 애플 명동의 비즈니스 팀이 창업가, 개발자 및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앙에 웅장한 비디오 벽이 자리한 포럼(Forum)은 'Today at Apple'(투데이 엣 애플) 세션을 위한 공간으로 도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애플 명동은 이날 아이돌 세븐틴을 초대해 '케이팝 투데이 앳 애플 리믹스' 세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븐틴은 곧 공개할 싱글 앨범 'Darl+ing'을 토대로 아이패드와 개러지밴드를 활용한 리믹스를 선보인다.
애플 명동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직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예약은 양도 불가능하며 1회 1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은 "명동에 스토어를 선보이며 한국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며 끊임없이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이 공간에 모두를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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