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재생하기 어려운 추억의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의자에 한해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서 디지털 변환본을 소장해 아카이빙 할 계획이며 지난해 제작한 작품은 올해 말 개최될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전시도 준비 중에 있으며 해당 작품은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공고문에 게재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우편을 통해 기록 영상이 담긴 비디오(VHS), 캠코더(6㎜ 및 8㎜) 자료를 접수하면 된다. 4월 11일부터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개인은 3개 이내, 기관이나 단체는 5개 이내로 변환 가능하며 배송료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매체 접수처는 중구 40계단길 7 4층에 위치한 추억소환랩이며 매체는 신청서 접수 후 1주 내로 접수처에 도착해야 한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문학, 음악, 공예, 디자인,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7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도시의 네트워크로 현재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부산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으며 2022년 현재 18개국 21개 도시가 부산과 함께 영화 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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