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안춘천교 상판 철도박물관 기증으로 역사적 가치 재조명
기증식에는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사업관리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된 안춘천교 상판 2기 중 하나인 상1선 철교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6년 경인선 선로개량 공사 때 설치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제 교량이다.
나머지 하나인 상2선 철교도 1976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초창기 교량으로 해방 이후 교량 기술을 보존하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
공단은 근대기에 준공돼 애환이 깃든 철도 건축물을 보존해 철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춘천교 교량 상판은 116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이어왔고 이제는 철도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철도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게 됐다”며 “기증한 유물이 잘 보존돼 철도의 역사를 연구하고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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