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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이어 723만배럴 추가방출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8 13:29

수정 2022.04.08 13:29

IEA 석유공급 위기 대응...주요국 총 1억2000만 배럴 추가방출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8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지난 3월 초 442만 배럴 방출에 이어 비축유 723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IEA는 석유 공급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OECD 회원국 중심으로 1974년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다. 회원국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 31개국이다.

IEA는 지난달 1일 각료이사회를 통해 6270만 배럴 비축유 방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이달 1일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의장국인 미국은 지난번 약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도 석유 수급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총 1억2000만 배럴 규모의 추가방출을 제안한바 있다.

이 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도 추가적인 비축유 공동방출에 적극 참여해 전 세계 석유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또 31개국 대표도 IEA의 추가적인 조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총 1억2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후 IEA 사무국-회원국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총 1억2000만 배럴을 향후 6개월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인 총 723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방출 규모는 미국은 6056만 배럴, 일본 1500만 배럴, 한국 723만 배럴, 독일 648만 배럴 등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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