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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승·김일해·안승완·최예태 등 80대 화백 7명 한자리

뉴시스

입력 2022.04.08 15:09

수정 2022.04.08 15:09

기사내용 요약
장은선갤러리, '7 Artist 초대전' 13일 개막

[서울=뉴시스]구자승, 크리스탈꽃병의 꽃, 2021,Oil-on-canvas.
[서울=뉴시스]구자승, 크리스탈꽃병의 꽃, 2021,Oil-on-canvas.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꽃보다 크리스탈 유리병이 신박하다. 진짜 유리병처럼 보인다.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 80대 구자승 화백의 내공이 빛나는 작품이다.

서울 율곡로 장은선갤러리는 오는 13일부터 한국 화단을 지키고 있는 80대 원로인 구자승, 김일해, 신종섭, 신현국, 안승완, 이병석, 최예태 화백을 모시고 '7 Artist 초대전'을 개최한다.

구자승 화백은 국내 극사실주의의 선두주자로 '술병이 있는 정물' 등 여전히 섬세하고 놀라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일해 선생님은 여인의 누드와 꽃으로 정점의 아름다움을, 신종섭 화백은 간명한 형태미를 통해 환상적인 이미지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40년간 계룡산 주변에서 작업하는 신현국 화백은 산의 아름다운 형세와 향기 그리고 삶의 염원이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서울=뉴시스]김일해, For you 아마릴리스
[서울=뉴시스]김일해, For you 아마릴리스


안승완 화백은 빛이 주는 색의 변화와 조형성을, 이병석 화백은 비물질적 대상인 바람에 천착해 인간의 근원을 탐구한다. 최예태 화백은 구상화에서 비구상화로, 자연주의 회화에서 추상화로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 생동감과 긴장감이 감도는 작품을 전시한다.


장은선 대표는 "국내 화단을 이끌어 온 원로 화가들의 관록과 여유, 내공이 진하게 느껴지는 회화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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