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마감]지수별 혼조…다우 오르고 S&P·나스닥 내리고

뉴스1

입력 2022.04.09 06:57

수정 2022.04.09 06:57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되고 유가는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올랐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의 수를 대비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에 투자자들은 엇갈렸다.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반등했지만 비축유 방출 여파에 주간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주간 3.9% 하락…연준 매파 행보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37.55포인트(0.40%) 상승한 3만4721.12를 기록했다.



S&P500은 11.93포인트(0.27%) 하락해 4488.28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186.30포인트(1.34%) 내려 1만371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렸다. 다우 0.28%, S&P 1.27%, 나스닥 3.86%씩 하락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32% 올라 배럴당 98.26달러를,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2.2% 상승해 배럴당 98.26달러로 체결됐다.

주간으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브렌트유 3.6%, WTI 3%씩 내렸다. 이번주 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 3년래 최고

증시는 연준의 매파행보에 대부분 내렸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부터 연준의 최대 비둘기파(완화적)에 속하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까지 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준은 공격적으로 기울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2.73%까지 치솟으며 3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은행주는 13개월 만에 최저에서 반등해 1.18% 올랐지만 올 들어 여전히 10.8% 하락세다.

JP모간체이스 1.8%, 뱅크오브아메리카 0.7%, 씨티그룹 1.7%, 골드만삭스 2.3%씩 상승했다.

지난달 말 증시는 2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지만 다시 하락하는 분위기다.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발산하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의 수익률은 올해 성장 기술주를 웃돌았다.

가치주가 성장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하는 유의미한 시기를 매우 오래 보낼 것이라고 반센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단순한 경기 조정이 아니라 장기적 추세"라고 덧붙였다.

◇ 대형 기술, 반도체주 약세

투자자들은 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2개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나는 연준이 경제의 '경착륙'을 잘 설계해 물가를 잡고 성장이 완만하게 둔화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UBS의 에리카 나자리안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러면 은행들이 "과도한 우려에 과매도된 것"으로 판명날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반면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하며 "침체 속에서 은행주를 보유하는" 불안에 휩싸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하락하고 7개는 상승했다. 하락폭은 기술(-1.43%)주가 가장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2.76%)가 가장 컸다. 이날 유가는 반등했지만 주간으로는 전략적 비축유 방출 효과에 하락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은 모두 1.9~4.5%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국채금리 급등의 압박에 이번주 대부분 내렸다. 아마존과 애플 등 대형 기술주를 모은 NYSE 팡+TM 지수는 1.76% 하락했고 반도체주도 2.42% 내렸다.
무료 증권앱 로빈후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에 6.8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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