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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떠난 손나은, 손편지 작별 인사 "10대·20대 눈부시게 만들어줘" [전문]

뉴스1

입력 2022.04.09 15:48

수정 2022.04.09 16:17

손나은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손나은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손나은 SNS 캡처 © 뉴스1
손나은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나은이 11년 동안 함께 해온 에이핑크를 떠나는 가운데 손편지로 팬들에 작별 인사를 했다.

9일 손나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손편지에서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많이 떨리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지난 11년을 함께 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되었어요"라면서 "에이핑크는 오랜시간 함께해온 가족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손나은은 "멤버들 초롱언니 보미언니 은지언니 남주 하영이 IST관계자분들 포함한 에이핑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한 그 동안의 시간들, 추억들을 되새겨보며 느끼는 지금의 제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수는 없지만"이라며 말을 줄였다.



그는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면서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면서 "지금까지 에이핑크 손나은이었습니다!"라고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일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가 손나은을 제외한 5인조(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로 팀을 재편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손나은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2011년 '몰라요'로 데뷔, 이후 '미스터 츄', '노노노', '덤더럼', '1도없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아래는 손나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손나은입니다.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많이 떨리네요.

제가 지난 11년을 함께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되었어요.

에이핑크는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가족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합니다.


멤버들 초롱언니 보미언니 은지언니 남주 하영이..

IST 관계자분들을 포함한 에이핑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한
그동안의 시간들, 추억들을 되새겨보며 느끼는 지금의
제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순 없지만..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아요.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핑크 손나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