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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장·군수 양당 '대결구도'…공천 신청 마감 '예선전' 시작

뉴시스

입력 2022.04.09 19:15

수정 2022.04.09 19:15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기초단체장 24명 등 195명 신청, 국힘 217명 도전장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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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시장·군수 선거가 사실상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 소속은 1명도 없기 때문이다.

양 당이 공천 신청을 마감하면서 예선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당내 경쟁을 뚫고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후보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24명, 광역의원 37명, 기초의원 134명 등 195명이 접수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36명, 광역의원 48명, 기초의원 133명(비례 포함) 등 217명이 도전장을 냈다.


단 한 번도 연임을 허용하지 않은 청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은 한범덕 시장이 첫 연임에 도전한다.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친다.

국민의힘은 김태수 청주시의원,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 최현호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충주와 제천은 전·현직 시장들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충주시장을 놓고 민주당은 맹정섭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우건도 전 충주시장, 정상교 전 충북도의원,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제천시장에는 이상천 현 시장과 이근규 전 시장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하는 조길형 충주시장에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 박창호 전 충주경찰서장이 도전한다.

제천시장 공천에는 최명현 전 시장과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 전 국회의원 입법비서관, 여동식 제천시생활안전협의회장이 희망했다.

현역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증평과 보은군수 선거는 전·현직 지방의원, 정치 신인 등 도전자가 몰렸다. 민주당 각 3명, 국민의힘 각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의 민주당 공천은 김재영 전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과 박동규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윤석진 영동군의원 3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은 정일택 영동부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마음을 굳혀 탈당하면서 정영철 전 옥천영동축협조합장이 단독 신청자가 됐다.

현역 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3곳은 1명씩 신청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다. 단양군수 공천에는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 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옥천군수는 민주당의 경우 김재종 현 군수와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이 공천장을 놓고 대결한다.
국민의힘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달 말까지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0일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단수 공천 접수자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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