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2복선 사업 실시설계에 '분기기' 설치 추진
국가계획 반영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업 건의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완성을 위한 핵심인 '오송 연결선' 구축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논리 개발에 나섰다.
오송 연결선이 건설되지 못하면 목포에서 오송, 제천, 원주로 이동하기 위해 오송역에서 환승해 충북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강호축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국토발전의 불균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송 연결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도는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오송 연결선은 경부·호남 고속선과 충북선을 직결하는 사업이다. 오송역 상행 7㎞ 지점 경부고속선 지하터널에서 분기해 청주역까지 13.1㎞를 연결하는 것이다.
도는 신설되는 평택~오송 2복선에 설계부터 반영하면 기술적 제약 없이 최적화 시공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평택~오송 2복선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에 오송 분기기를 설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분기기는 하나의 선로에서 다른 선로를 분기하는 궤도 구조물이다. 이 사업의 실시설계가 올해 말 끝나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다. 설계에 반영하지 못하면 오송 연결선 사업은 불가능해진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평택~오송 2복선 사업에 오송 연결선 건설을 위한 분기기 설치와 국가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목포~원주까지 직결하는 X축 고속철도망(강호축) 구축을 위해 오송 연결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부·호남고속선, 충북선, 중앙선, 강릉선을 잇는 고속철도망이 구축되면 국가철도망 효용성과 이용 편의성 증대도 강조한다.
실제 오송 연결선이 현실화하면 목포~강릉 간 소요시간은 4시간10분에서 3시간30분으로 40분 단축된다.
도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과제에 반영할 주요 현안에 오송 연결선 사업도 담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도는 그동안 오송 연결선을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운행 중인 호남고속선 콘크리트 노반 내 시공해야 하는 기술적 제약과 열차운행 안전성에 대한 저해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연구용역을 진행해 '오송 연결선' 설치라는 최적의 방안을 지난 2020년 11월 도출했다. 신설하는 평택~오송 2복선 노선 구간에서 분기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강호축 중심의 균형발전과 국가철도망의 효율적 운영 등을 오송 연결선은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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