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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주최한 시즌13 결승전
4:0 완승 거둬
이재호, ASL 첫 우승
[파이낸셜뉴스] 과거 스타리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승자는 '슈퍼테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재호다.
4:0 완승 거둬
이재호, ASL 첫 우승
아프리카TV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3 결승전에서 이재호가 정윤종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ASL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테란 플레이어 이재호와 900여일의 공백을 딛고 결승전으로 복귀한 프로토스 플레이어 정윤종이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이재호는 탄탄한 경기력과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정윤종에게 4 대 0 완승을 거뒀다.
장기전으로 펼쳐진 1세트에서 이재호는 대규모 메카닉 병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진 2세트에서는 상대방의 타이밍 공격을 막은 후 역습에 성공에 경기를 연달아 가져왔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초반 '치즈러쉬' 전략을 성공시켜 3연승을 달성, 마지막 4세트에서는 '바카닉(바이오닉+메카닉)' 전략으로 4 대 0 '퍼펙트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호는 "아직 우승한 것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조금 더 즐겨야 할 것 같다"며 "ASL이 계속 열리는 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처럼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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