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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종호 과기부 장관…'벌크 핀펫' 개발, 세계적 반도체 권위자

뉴스1

입력 2022.04.10 14:02

수정 2022.04.10 15:14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 News1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 News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윤지원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인 이 후보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표준기술인 '벌크 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신 분"이라며 "국내에서 연구를 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개혁 과제형 R&D 개편은 물론역동적인 혁신 성장의 소재가 되는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6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북대와 서울대 석박사를 나온 이 교수는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3차원 반도체 소자인 '벌크 핀펫(FinFET) 기술'을 개발하며 반도체 학계에서 명성을 떨쳤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가 핵심 표준 기술로 채택할 정도다.

이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의 메모리 양산기술이 세계 최고인 것은 분명하나 연구개발(R&D) 수준까지 미국과 중국보다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른바 대권수업을 받을 당시인 지난 2021년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지낸 정덕균 석좌교수와 반도체공동연소장인 이종호 교수와 함께 연구소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반도체 생산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반도체 연구의 선구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서울대 반도체연구소는 30여년 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석박사 1500명 이상을 배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싱크탱크로, 최근에는 AI반도체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Δ경남 합천(1966년생) Δ경북대학교 학사 Δ서울대학교 대학원 반도체소자 및 공정 석박사 Δ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연구원 Δ원광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Δ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 연구원 Δ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연구소 Δ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Δ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 및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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