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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에도 제 몫…LG 외국인 투수 켈리, 58경기 연속 5이닝 투구

뉴스1

입력 2022.04.10 16:53

수정 2022.04.10 16:53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58경기 연속 5이닝 투구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완성했다.

켈리는 1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보이듯 이날 켈리의 피칭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었던 켈리는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었다.

1회에만 18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켈리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닉 마티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실점했다.



4회와 5회도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내는 등 쉽지 않았다. 하지만 켈리는 추가 실점없이 5이닝을 끝내며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을 했다.
타선도 역전을 이뤄내면서 켈리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계 투구수(80구)가 정해져 있는 가운데 간신히 5이닝 투구를 마친 켈리는 연속 경기 5이닝 투구 기록을 58경기까지 늘렸다.
켈리는 2020년 5월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