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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치매치료특약' 배타적 사용권 신청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18:39

수정 2022.04.10 18:39

NH농협생명이 알츠하이머치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급여알츠하이머치매치료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심의결과는 오는 13일이다. 배타적사용권은 창의적인 신상품 개발 보험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이다.

특약 내용은 급여치매 CT·MRI 촬영자금(연간 1회한) 5만원, 중증치매 진단자금(최초 1회한) 500만원, 급여알츠하이머치매치료자금(최초 1회한) 100만원을 보장한다.

우리나라 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43.0%)로 암(33.0%), 뇌졸중(12.0%)에 비해 높다.
202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국내 전체 인구의 15.7% 를 차지하고 있다. 추정 치매환자수는 83만명이며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총 진료비는 약 2조5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부담이 높다. 오는 2040년에는 약 63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치매보험은 진단중심 보장이다. 하지만 이번 특약은 보험기간 중 '급여치매CT·MRI촬영'과 '경도이상 알츠하이머치매상태'가 최초로 발생해 진단확정되고 치료를 목적으로 90일 이상의 기간동안 '알츠하이머치료제(급여)'를 처방받아 치료받은 경우 보장해준다.


치매 조기 치료시 100명 중 5~10명은 치매원인을 조기 발견해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치매 조기검진 후 약물 치료시 경제적 편익은 약 11조원에 달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업계최초로 개발한 담보로 치매의 보장공백 현황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을 통해 치매 토탈 보장을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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