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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주주된 머스크, 이사회 불참키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09:11

수정 2022.04.11 15:3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지분 9.2%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 참여가 예상됐다.

10일(현지시간) 파라그 아르가왈 트위터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고 최대주주로만 남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그러나 머스크가 왜 이사회 합류 제안을 거절했는 지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힌 직후 트위터에 '편집' 버튼을 설치하고, 프리미엄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도지코인 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했었다.

특히 그는 트위터 본사를 노숙자를 위한 쉼터로 개방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트윗은 91%의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머스크의 제안은 트위터의 재택근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위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에 “아무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노숙사 시설 활용을 제안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계속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그는 평소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8000만명에 가까운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어들은 그동안 트위터 전체를 인수하던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것을 요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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