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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명품 혼수시장서 인기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3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실제로 혼수의 메카라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뷰티레스트 블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른 혼수의 중심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는 같은 기간 뷰티레스트 블랙 매출이 2.25배 늘어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는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입지가 공고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특급호텔에서 만끽했던 시몬스 침대의 편안함을 신혼집 침실에서도 그대로 경험하고 싶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몬스의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인 '시몬스페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장벽을 허물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몬스페이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금융이자·등록비·해지 수수료 등 각종 부대비용을 모두 시몬스 본사가 부담해 프리미엄 침대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시몬스페이의 최대 할부 기간은 36개월로, 72개월이 주를 이루는 경쟁 렌탈 브랜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가치 소비를 하려는 MZ 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페이의 2021년 누적 결제액은 전년 대비 120% 가까이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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