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일명 '가평 계곡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를 옹호하는 황당한 팬톡방이 생겼다.
11일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등의 오픈대화방이 나온다.
60명 이상이 참여한 이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채팅방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이은해 비키니 사진 보고 반했다...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예쁜 죄" 등 이은해의 외모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가스라이팅을 왜 당했냐...전부 본인이 한 것 아니냐"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채팅방에 들어와 "제 정신이냐, 관심 받으려고 그러냐"라고 하며 채팅방 안의 사람들을 질타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은해보다 예쁘지 않으면 욕할 자격도 없다"는 황당한 반응도 있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 수배했다. 이씨는 내연남 조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39)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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