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티사이언티픽,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 경영권 인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08:35

수정 2022.04.12 16:19

유증 통해 약 70% 상당 경영권 강화 예정
티사이언티픽 CI
티사이언티픽 CI


[파이낸셜뉴스] 티사이언티픽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약 24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후 60.36% 상당의 경영권 지분도 확보할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및 경영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블록체인 영역은 빗썸코리아 지분 투자 외 사업적 참여를 하지 않았으나 한빗코 인수를 계기로 직접적인 사업운영의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블록체인 IT기업의 전략 방향성을 기준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거래소를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다양한 금융서비스 사업모델 등 시너지 사업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연내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 추진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빗코의 원활한 사업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며 약 70% 수준으로 경영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빗코는 2017년 설립된 가상자산거래소로 2021년 12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
높은 수준의 자율규제와 안정성, 투명성을 갖춘 거래소로서 은행 실명입출금계좌 확보를 통해 원화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후 발 빠르게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OGQ와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연계 사업 추진 등 이번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시작으로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