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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일회용품 제로' 도전…"2030 탄소 40% 감량 동참"

뉴스1

입력 2022.04.12 10:11

수정 2022.04.12 10:11

서울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뉴스1
서울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일회용품 사용억제·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일회용품 제로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급격히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재사용 활성화를 통해 2030 탄소 40% 감량 목표달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한다. 구에서는 전 직원 일회용품 반입금지, 재활용품 분리배출·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자율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또한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우유팩·롤 화장지 교환사업, 커피박 자원화사업,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마대 제작, 아이스팩 재사용, 재활용품 나눔장터 개최 등 민간과 함께 하는 사업도 지속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구는 블랙야크 등 민간업체와 협력해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제품화(의류 등)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폐봉제 원단을 이용해 인테리어와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회용품 줄이기와 같은 구민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용·재사용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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