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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이슨캐피탈, KB증권 쌍방울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철회 속 KG그룹 관련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10:39

수정 2022.04.12 15:25

[파이낸셜뉴스]KB증권이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자로 급부상하면서 메이슨캐피탈이 강세다. 메이슨캐피탈 최대주주인 캑터스프라이빗쿼티(PE)가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컨소시움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메이슨캐피탈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6.03%) 오른 5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KB증권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광림컨소시엄) 측에 자금 4500억원의 절반 규모를 대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KB증권은 담당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 도는 기업 평판이나 여러 가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딜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자리해 왔다.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곳에서 4500억원을 확보했다며 인수 추진의 물꼬를 튼 바 있다. 하지만 KB증권이 발을 빼기로 결정하면서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KG그룹은 최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19년 KG스틸(전 동부제철)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


메이슨캐피탈은 현재 시설대여(리스), 신기술사업금융, 여신금융, 유가증권 투자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최대주주인 캑터스바이아웃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을 47.6%를 보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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