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12억→40억…2016~17년 예금 10억 넘게 늘어
"필요한 세금 완납…청문보고서에 내역 첨부될 듯"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국회의원 재직중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대해 "장모로부터 증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추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장모로부터 (추 후보자)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가 있었다"면서 "필요한 세금은 완납했고, 상세 내역은 아마 청문보고서에 같이 붙여서 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국무조정실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 11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은 3억여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40억9500만원을 적었다.
더욱이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예금이 10억원 넘게 늘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각에서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추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전혀 복잡할 게 없다"고 말했다. 가족 간 증여에 의한 것으로 관련 세금도 모두 납부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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