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텍·은산해운항공·세강 등 부산 전체 38개사로 '전국 최다'
부산 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는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나눔명문기업' 15개 기업 공동가입식을 개최했다. 이날 15개 기업이 공동으로 가입함으로써 가입식 기부 약정액은 15억원이 됐다. 이는 전국 최초이자 최다 공동가입 사례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나눔명문기업 누적 수는 38개로 부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나눔명문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이날 가입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금식 회장, 신정택 부산사랑의열매 고문(세운철강 회장)을 비롯해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이경신 ㈜세강 대표, 정창교 ㈜국제식품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최영호 나라의료재단 이사장, 최성식 보성신항물류㈜ 대표, 황의순 디알종합건설㈜ 대표, 성석동 수근종합건설 회장, 이진수 ㈜라움팰리스 회장, 이인 ㈜프라임텍스 대표, 박창현 희창유업㈜ 회장, 서상구 ㈜대방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재우 세운철강㈜ 대표, 김청욱 선보유니텍㈜ 대표, 박철우 ㈜효산건설 대표 등 가입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런 자리만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저는 부산을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시민들 서로가 서로를 돌보면서 믿음과 신뢰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바로 여기 나눔명문기업들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기부를 했다는 차원을 넘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개회식에서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늘 부산은 나눔명문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나눔 1등, 부산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해주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랑의열매가 기업의 동반자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고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부산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다 같이 참여해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는 등 부산의 나눔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이웃을 위해 항시 마음을 쓰면 자신의 마음도 참 편해진다. 결국 자신에게 그 복이 돌아오며 이번 기회 말고도 다른 나눔의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기부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각 기업에 가입 현판을 전달한 후 가입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기부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는 지역 내 대표 기업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기부 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을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 나눔명문기업은 정회원 기준 5억원, 3억원, 1억원 이상의 기부에 대해 각각 골드·실버·그린 회원으로 구분해 가입 문턱을 낮추고,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독려하고 있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면 인증패와 현판을 제공하고 3년 내 1억원을 목표로 최초가입 시 2000만원을 기부하면 약정회원이 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