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3월 소비자물가 8.5%↑..40여년만에 최대폭 (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22:24

수정 2022.04.12 22:24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주유소에 지난 3월14일 갤런당 4달러가 훌쩍 넘는 휘발유 가격이 고시돼 있다. 식품, 휘발유, 주택 및 기타 필수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3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또다시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AP뉴시스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주유소에 지난 3월14일 갤런당 4달러가 훌쩍 넘는 휘발유 가격이 고시돼 있다. 식품, 휘발유, 주택 및 기타 필수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3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또다시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3월에 한 달 새 1.2%나 상승하면서 12개월 누적의 연 인플레가 8.5%에 달했다고 12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같은 인플레 수치는 만 40년4개월 전인 198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 달 새 가솔린 가격이 18.3%나 올랐다. 이는 월간 상승폭 전체의 반을 점유했다. 식품도 한 달 간 1.0% 올랐다.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의 월간 상승률 1.2%는 드문 높은 수치다. 앞서 2월에 0.8%, 1월에 0.6%, 지난해 12월에 0.5% 상승하면서 계속 1982년 2월 이후 최대 인플레를 기록했던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05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2월에 벌써 7.9%를 기록했던 미 인플레는 이로써 6개월 연속 6.0%대 이상으로 치솟아있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월간으로 0.3% 상승해 전월의 0.5%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연 누적 근원 인플레는 6.5%에 달해 계속 1982년8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2월의 6.4%에 비해 월간으로는 0.1%p 상승에 그쳤다.
근원에 포함되지 않은 에너지 연료 부문은 1년 동안 32.1% 상승했고 식품은 8.8% 올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