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상이 된 '생활방역'…진화하는 위생 용품 시장

뉴시스

입력 2022.04.13 04:30

수정 2022.04.13 04:30

기사내용 요약
위생 기능 유지하면서 활용도·안전성↑
안심 설계 손소독제·저자극 손소독 티슈
위생 제품 시장 겨냥 '특수물류' 고도화

[서울=뉴시스] 크리넥스 안심손소독제겔플러스.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2.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크리넥스 안심손소독제겔플러스.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2.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 이후 '생활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위생 제품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 위생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활용도와 안전성을 높인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된 한편, 스마트해진 전용 물류 서비스도 등장했다.

◆안구 손상 예방 설계 '손소독제'·저자극 '손소독 티슈'

13일 유한킴벌리는 최근 안구 손상 예방 설계로 안전성을 높인 '크리넥스 안심손소독제겔 플러스 프레시 알로에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를 통해 접수된 손소독제 관련, 안구에 발생한 위해 사례는 2020년 40건, 지난해 59건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손소독제 사용 시 어린이 안전성을 제품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신제품을 설계했다.

신제품은 하향식 안심펌프를 적용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탕수수 유래 성분을 함유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28% 줄이는 등 환경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신제품은 유해세균을 99.9% 이상 제거해 주며, 보습성분인 글리세린과 곡물발표 에탄올을 함유했다. 알레르기 유발가능 성분 포함 27개 무첨가 안심처방 및 피부자극테스트도 완료했다.

깨끗한나라도 기존 클린라인 손소독 티슈의 99.9% 살균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극을 줄인 '클린 손소독 티슈 마일드'를 내놨다.

이 제품은 미생물 안전성 테스트 및 중금속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피부자극 테스트와 99.9% 살균력 테스트 (대장균 외 4종) 까지 마쳤다. 21종 유해물질 무첨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위치하젤추출물, 병출추출물 등을 함유했다.

◆활용성 높인 '파우더 프리' 코멕스 니트릴 장갑

코멕스산업은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코멕스 니트릴 장갑'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멕스 니트릴 장갑은 내부에 분말가루가 없는 '파우더 프리' 타입이다. 가루로 인한 이물감 없이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며 가루가 날리지 않아 더욱 위생적이다. 내유성도 강화해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외부 자극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신제품은 탄성이 좋아 잘 늘어나고 밀착되어 손에 딱 맞는 착용감을 선사한다. 장갑을 껴도 손동작이 자유롭고 벗겨질 걱정이 없어 세밀한 작업 시에도 편리하다.

손가락 끝에 미세한 엠보 처리를 통해 미끄림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뛰어난 작업성으로 요리뿐 아니라 청소, 반려동물 케어, 미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오른손과 왼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좌우공용 디자인으로 교체와 사용이 간편하다. 착용한 상태로 스마트폰 터치도 가능하다.

코멕스 관계자는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요리와 베이킹, 청소, 미용, 반려동물 케어 등 위생적인 니트릴 장갑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안정성은 물론 우수한 활동성까지 갖춘 코멕스 니트릴 장갑이 다양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콜로세움·파운드리W, 위생 제품 겨냥 '특수물류' 효율화

인공지능(AI) 풀필먼트 스타트업 콜로세움과 특수물류 전문센터 파운드리W는 물류 서비스 사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이후 생활방역이 중요해짐에 따라 마스크 뿐만 아니라 알콜 성분이 들어간 손세정제, 알콜스프레이 등 특수물류로 구분되는 위생 관련 제품군들이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콜로세움은 이 같은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국내 최고의 특수물류 관리 능력을 갖춘 파운드리W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콜로세움에 따르면 국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4석유류(알코올류가 포함돼 있는 향수·방향제·세정액, 가스류가 포함돼 있는 스프레이류, 엔진첨가제 및 오일류)에 해당하는 제품들이 관행적으로 일반 물품과 같이 취급돼 상온물류센터에 혼재되는 관리 부실로 최근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업계에서는 온도와 안전성에 민감한 품목의 관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문센터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운드리W와 같이 '위험물 취급 전문센터'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관리 전문성을 갖춘 인력과 시설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 대비 진입장벽이 높다.
경기도 평택과 부산, 안성 등 주요 거점지역에 센터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파운드리W의 강점이다.

양사는 콜로세움이 가지고 있는 물류 데이터와 풀필먼트 현장에 대한 이해가 파운드리W의 특수물류 시스템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콜로세움과 파운드리W가 특수물류 사업 효율화를 위해 협력한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콜로세움 제공) 2022.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콜로세움과 파운드리W가 특수물류 사업 효율화를 위해 협력한다. (사진=콜로세움 제공) 2022.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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