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남원을 사랑하고 남원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다.
윤승호 전북 남원시장 예비후보(68, 더불어민주당)는 ‘남원다운 남원’을 언급하며 단체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대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약 1년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물러났다.
후보 본인도, 남원시민도 아픈 기억일 수밖에 없다. 그런 그가 ‘책임감’을 명분으로 다시 남원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원은 현 이환주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못하는 전북의 대표적 ‘무주공산’ 지역이다. 그런 탓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3명 등 다수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관록과 젊은 패기의 대결로 점쳐지고 있다. 윤승호 후보는 관록과 추진력을 무기로 시민들의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남원시민의 선택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다음은 윤승호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남원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바꾸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것은 저의 소명이라 생각했고 그 이유로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남원시를 어떻게 평가하나.
▶남원은 재정여건이 열악하지만 역사·문화·전통, 자연환경, 교통인프라 등이 좋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이 풍부하다.
그러나 이를 잘 풀어가지를 못하고 있다. 단체장의 리더십과 로드맵의 부재라고 본다.
재원의 실효성 있는 배분과 활용,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핵심공약 3가지만 든다면.
▶우선 ‘남원다운 남원 만들기'를 위해 남원의 정체성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지리산권 중심도시로의 도약, 혁신적 관광정책 추진, 대학 주도 성장 및 청년문화 육성을 중점 추진하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1가지를 꼽자면.
▶인구소멸위기 대응과 청년문화 육성을 위해 남원시 시민소통실에 시장 직속 ‘청년문화육성지원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와 청년문제를 직접 챙기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나.
▶오래도록 남원을 지키며 살아왔기 때문에 남원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점과 해답 또한 잘 파악하고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학교, 사회, 정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축적해 능력과 역량 또한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뒤 정치적 변화와 새로운 기조의 정부가 출범하는 변화와 개혁의 출발점에 함께 서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단체장의 리더십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저는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라고 판단한다.
오롯이 윤승호가 가진 신념과 철학, 그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적극적인 지지와 선택을 부탁드린다.
◇주요약력
Δ남원용성중학교 졸업 Δ남원고등학교 졸업 Δ전북대학교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 Δ전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Δ제7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Δ제5대 남원시장 Δ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현) Δ남원시청년문화희망포럼 상임고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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