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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고려대, 왜 내딸은 입학취소하고 고대 출신 의사 '아빠찬스'는 모른척"

뉴스1

입력 2022.04.13 08:22

수정 2022.04.13 08:57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고려대학교.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고려대학교.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고려대와 검찰을 향해 자신의 딸에게 들이댄 잣대를 고려대 의대 출신 의사들에게도 갖다 댈 것을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고려대 의대 출신 의사 2명이 각각 서울대 교수인 아버지 동료 교수 논문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려 고려대 입학 때 활용했다는 보도를 소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들 의사 2명은)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에 제출했으며, 이후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 판정받았다"며 "그런데 왜 이들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조사·수사를 하지 않는가, 교육부는 왜 이 사건은 방치하는가"라고 검찰과 교육부에 따졌다.

이어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도 않았고,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인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했다"며 "그렇다면 고려대는 고려대 출신 의사 고교 생활기록부 조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니 똑같이만 해달라고 했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자신과 가족들에게 들이댄 그 잣대를 반드시 고위 공직자 임용 때 사용하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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