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최정호 전북 익산시장 예비후보(63·더불어민주당)는 1985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차관에 이르기까지 32년간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최 후보는 "익산의 미래를 위한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자신을 '참신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익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며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많고, 문화적 품격이 높은 살고 싶은 도시 익산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 익산시장 출마 이유는.
▶ 30년 넘게 쌓아온 행정 능력과 중앙정부, 많은 기업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나의 고향 익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 엄마가 아이들 키우고 싶은 도시, 청년들이 풍요롭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도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약자가 사회편견 없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소상공인이 웃으며 사업하고, 문화, 예술인이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가 익산의 미래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낸다'는 봉산개도의 불굴의 의지와 개척정신으로 우리 익산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
- 현재 익산시를 어떻게 평가하나.
▶ 인구감소와 코로나 여파로 무너진 지역 경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가 쌓여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가 낙후된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관광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밀접한 아울렛이나 백화점, 창고형 마트조차도 다른 지역으로 나가서 소비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익산은 가능성과 희망이 있는 도시다. 대한민국 관문도시가 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역사, 예술의 고장이자,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획기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 핵심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 우선 KTX메가경제권 중심도시를 만들겠다. 서울에서 서울보다 서울에서 익산이 가깝다. KTX익산역과 더불어 버스복합터미널, UAM버티포트를 한 곳에 모아 철도, 항공, 육로교통까지 연결가능한 세계 최초의 교통허브를 추진하겠다. 또 제5,6산업단지, 청년ICT벤처타운, 스파트팜, 플랫폼 기업유치 등에 힘을 쏟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축제도시를 실현하겠다. 스포츠관광, 역사축제, 문화예술축제, 익산먹거리코스 '익산-잇팅' 등 사람이 몰리는 익산으로 만들 것이다.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유동인구를 늘려 정주인구를 늘려가겠다.
-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1가지는.
▶ 현재 익산시의 큰 화두는 높은 집값이다. 무분별하게 수요와 공급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상태로 환경까지 훼손하며 아파트를 짓고 있다. 익산이 아닌 외부 자본이 들어와 높은 분양가에 결국 익산 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청년, 신혼,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는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 주거안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 30년 이상 편히 살 수 있는 장기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장기모기지제도를 도입하겠다. 공단, 산업단지 등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조건에 맞는 주택을 제공하고, 현대 1300만원대가 넘는 고분양가를 공영개발을 통해 시세의 60~80%로 대폭 낮추도록 하겠다.
- 다른 후보에 비해 갖고 있는 강점은.
▶ 국토교통부 차관으로서 많은 예산을 만들 수 있고, 타 후보에 비해 인맥과 행정에 대한 경험이 많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굵직한 국가 정책들을 담당했었고, 그 역량을 제 고향 익산시를 위해 쏟아부을 준비가 돼있다. 미처 제가 챙기지 못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익산의 많은 시민과 이야기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추고 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현재 위기의 익산을 구할 적임자는 최정호다. 익산은 큰 변화가 필요하다. 저의 모든 능력과 경험, 인맥을 살려 시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도록 하겠다. 저 최정호 익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 최정호만이 익산을 더 크게, 더 젊게,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
◇후보자 약력
Δ익산 성북초, 강경중,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리즈대학교 대학원 교통계획, 공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 부동산학 박사 졸업 Δ국토교통부 차관 Δ전라북도 정무부지사 Δ국립항공박물관 관장 Δ이재명 열린캠프 국토균형발전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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