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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캔위성을 직접 만들고 쏘아 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3 12:00

수정 2022.04.13 12:00

과기정통부 '2022년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개최
캔위성. 과기정통부 제공
캔위성.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청소년들이 음료수 캔 크기의 위성을 만들어 직접 쏘아 올리는 기회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2022년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5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캔위성 경연대회는 11년간 진행해 온 대표적 청소년 대상 미래 우주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면서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캔위성 경연대회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청소년들이 캔 크기의 모사 인공위성인 캔위성(Cansat)을 직접 제작하며 위성 개발 과정을 체험한다.



대회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위성교육 및 캔위성 제작 실습을 하는 '체험캠프'와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캔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하고 발사해 성과를 겨루는 '경연대회'로 구성돼 있다.

체험캠프는 최대 30팀을 선정해 인공위성 개요 등 온라인 교육과 함께 위성제작 실습 등을 제공하며, 캠프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캔위성 개념도. 과기정통부 제공
캔위성 개념도. 과기정통부 제공
또 경연대회는 고등학생 대상의 슬기부와 대학생 대상의 창작부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부문별 20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부문별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2차에서 선발된 부문별 10팀(총 20팀)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참여해 기술력, 임무수행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부문별로 최우수 1개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우수상 2개 팀과 장려상 2개 팀에게 각각 KAIST 총장상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을 상금 및 상패와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