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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 농업' 중심지로 부상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3 12:20

수정 2022.04.13 12:20

정부 지원 사회적 농장 전북에 가장 많아
사회적 농업 협업농장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사회적 농업 협업농장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이 사회적 농업 메카로 주목 받고 있다.

13일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도내 9개 사회적 농장이 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사회적 농업 경영체 18곳을 가져 전국 최다 운영 지역이 됐다. 전북에 이어 충남 16곳, 전남 13곳, 충북 1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도내 사회적 농장은 △김제시 농업회사법인 꽃다비팜 △익산시 농업회사법인 연화산방, 농촌마을연구회 △남원시 농업회사법인 ㈜레드 △완주군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해봄 △무주군 농업회사법인 ㈜소호팜하우스, 농업회사법인 ㈜파머스에프엔에스 △부안군 농업회사법인 ㈜이레농원 등 9곳이다.

특히 지역거점 사회적 농장으로 선정된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별도 코디네이터를 고용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 공동체로 선정된 더불어해봄,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는 사회적 농업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사회적 농업은 장애인, 독거노인, 범죄피해자,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다문화 가정, 귀농청년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농업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 등을 도모하고 새로운 농촌사회복지 개념이다.
기존 사회적 경제와 치유농업과 정책적 수혜 대상과 사업 목적에서 구분된다.

전북도는 2020년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사회적 농업 유형 개발과 예비 사회적 농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미래농업은 스마트팜처럼 기술농업이 주도할 수도 있겠지만, 농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공동체 가치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 또한 미래농업의 한 축으로 봐야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주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농업을 적극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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