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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한동훈, 법무장관 내정…외교·통일 박진·권영세 입각(종합)

뉴시스

입력 2022.04.13 13:55

수정 2022.04.13 13:55

기사내용 요약
한동훈, 尹 당선인과 '적폐청산' 주도…'채널A' 사건 털고 내각 입성
외교통일 라인은 현역 중진의원 배치…외교안보 정책에 힘 실릴 듯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진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진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지훈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외교·통일부 장관으로는 국민의힘 4선중진인 박진, 권영세 의원의 입각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27기로 국정농단 특검,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당선인과 함께 문재인 정부 초기 핵심 국정과제였던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을 때 3차장으로 특수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오르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하며 전국의 주요 특수수사를 총 지휘했다.

얼마 전 '채널A 사건'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수원지검장 등 검찰 내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대두됐던 한 검사장은 '윤석열 사단'의 핵심인 만큼 검찰총장을 넘어 곧장 법무장관에 발탁됐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04.13. photo@newsis.com
외교통일 라인은 현역 중진의원을 배치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도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외교관 출신의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윤 당선인 후보 시절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장을 맡아 대외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또한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박진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장이 10일(현지시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편에 오르기 전 특파원들과 만나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imzero@newsis.com 2022.04.10.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박진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장이 10일(현지시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편에 오르기 전 특파원들과 만나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imzero@newsis.com 2022.04.10.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2002년 8월 재보궐선거 때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때 주중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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