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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검수완박 기가 막혀, 조국은 단 한마디 사과 없어...文정부 사람들 뻔뻔"

뉴시스

입력 2022.04.13 15:19

수정 2022.04.13 15:19

기사내용 요약
신 변호사 부인은 文지지자 SNS 집중공격에 공황장애로 병원 입원

[서울=뉴시스]신평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평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신평 변호사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극단적인 혼란을 초래할 입법을 이달 내로 마치겠다고 나서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문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뻔뻔스럽기만 할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13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수완박 듣도 보도 못해" 미 한국계 판사도 놀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내가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 이유'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 쪽 사람들은 지금 큰 착각과 미망에 빠져있다.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걸며 마음 놓고 국가제도의 변개(變改)를 꾀한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소위 검찰개혁의 결과를 보라. 지금 국가의 수사절차가 혼란에 빠져 사건처리는 엄청나게 지연되고, 범죄의 피해자는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수사를 종결시키는 불송치결정을 하면서 그 이유가 단지 형식적인 단어 나열의 몇 줄에 그친다"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총체적으로 지금 한국의 수사절차는 거대한 카오스 상태에 빠져들어갔다"며 "그런데 이를 무시한 채 더 이상의 극단적인 혼란을 초래할 입법을 이달 내로 마치겠다고 나서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문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뻔뻔스럽기만 할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조국 교수와 그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는 한없는 연민의 감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이 저지른, 혹은 연루된 일에 대하여 단 한 마디도 진지한 사과의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들며 "조 교수 딸이 입시를 치르는 시기에 내 딸도 그랬다. 나도 아버지로서 딸의 대입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 역시 로스쿨 교수였다. 그러나 내가 당시 하려고 한 일의 범주에 표창장 위조나 학술논문 제1저자 등재와 같은 것은 없었다. 이는 나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당 쪽에 속한 정치인들이여, 이러지들 말자"며 "한쪽으로 치닫지 말고, 좀 더 평온한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신 변호사의 부인 남모씨가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SNS 집중 공격을 받은 후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남씨는 지난 9일 호흡 곤란과 단기 기억상실 증세로 경주동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이틀간 입원했다가 11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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