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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흥군수 후보 '권리당원+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

뉴스1

입력 2022.04.13 16:54

수정 2022.04.13 16:54

더불어민주당 전남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 모습.(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남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 모습.(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뉴스1

(장흥=뉴스1) 박진규 기자 = 6·1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후보는 전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13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장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뛰어든 후보 7명은 지역위원회가 제안한 자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동의서에 모두 서명했다.

민주당 장흥군수 후보 선출은 도당 공관위 심사와 별도로 권리당원 전체와 가상번호 추출에 의한 군민을 각각 50%를 합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조사로 후보를 압축한 뒤 같은 방법의 2차 조사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 가운데 장흥군수와 강진군수 후보 경선에 당의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심사와 경선 방식이 아닌 권리당원과 군민 대상 여론조사로 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서류심사와 적합도 조사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한다.
특히 서류심사에서는 강력범죄, 성폭력,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직장내 괴롭힘, 갑질, 도덕성, 각종 범죄경력 등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당의 후보 선출 방식과 달리 김승남 위원장의 독자 경선 추진 의사를 밝히자 전남도당 공관위는 후보 면접일인 13일까지 후보들의 전원 동의서를 받아올 경우 허락해주겠다고 통보했다.


장흥과 달리 강진에서는 일부 후보가 독자 경선에 동의하지 않으며 자체경선은 불발됐다.

김승남 위원장은 "강진군수 경선의 경우 한 후보가 3인 경선만을 주장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장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는 당의 적합도조사 시점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흥의 경우 1차에서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나 지지율 차이가 3%p 이내일 경우 4명까지 1차 후보에 선정할 수 있다"며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해 최종 1명의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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