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시아 "올해 인플레이션 17~20%에 이를 수도"

뉴스1

입력 2022.04.14 02:00

수정 2022.04.14 02: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주의날을 맞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왼)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방문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주의날을 맞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왼)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방문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의 올해 인플레이션이 17~20%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쿠드린 회계감사원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지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17.49%(8일 기준)로 일주일 전보다 16.70%에서 상승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야채와 설탕,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기저효과로 인해 연간 기준으로 계속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루블화의 변동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드린 원장은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10% 정도 위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0~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WB)은 앞서 10일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1.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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