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확진·사망자 감소 추세에 거리두기 해제…“XL변이 불확실성 우려”

뉴스1

입력 2022.04.14 11:12

수정 2022.04.14 11:12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8443명 증가한 1597만90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4만8443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3만7994명(해외 2명), 서울 2만4976명, 경남 8763명(해외 1명), 경북 8039명(해외 3명), 인천 7631명, 전남 6909명(해외 3명), 충남 6805명, 대구 6635명, 전북 6529명(해외 3명), 광주 5660명(해외 1명), 충북 5536명(해외 2명), 강원 5427명(해외 1명), 부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8443명 증가한 1597만90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4만8443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3만7994명(해외 2명), 서울 2만4976명, 경남 8763명(해외 1명), 경북 8039명(해외 3명), 인천 7631명, 전남 6909명(해외 3명), 충남 6805명, 대구 6635명, 전북 6529명(해외 3명), 광주 5660명(해외 1명), 충북 5536명(해외 2명), 강원 5427명(해외 1명), 부산 5394명, 대전 5160명, 울산 3043명, 세종 1722명, 제주 2185명, 검역 과정 1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지난 3월 3주차를 정점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수도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3월 3주차를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내 주간 단위 확진자는 2월 3주차 18만8004명 → 4주차 30만4226명 → 3월 1주차 41만842명 → 2주차 56만498명 → 3주차 76만810명(하루 평균 10만868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주차 66만1411명 → 4월 1주차 55만185명 → 2주차(3~9일) 38만8822명(하루 평균 5만5546명)으로 3주새 절반 수준(50.39%)으로 감소했다.

이어 10~13일 4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도 4만2439명(10일 2만5775명, 11일 5만4191명, 12일 5만1796명, 13일 3만7996명 등 총 16만9758명)으로 전주보다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월4주차 80명대를 정점을 찍고 4월 1~2주차 7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3주차 들어 본격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2월 4주차 16명(총 112명 사망) → 3월 4주차 82.57명(총 578명) → 4월 1주차 72.4명(총 507명) → 4월 2주차(3~9일) 77명(총 539명)에 이어 4월 3주차 4일간(10~13일) 51명(총 사망자 204명)까지 내려왔다.

이는 통상 사망자수가 확진자수 정점 2~3주 뒤 감소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3일 확진자수 3만명대에도 사망자가 66명이나 발생해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기준 도내 중증환자 병상 사용률도 50%(총병상 874개중 중증병상 425개 사용, 사용률 48.6%) 밑으로 내려오는 등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7일 최고기록(588개-병상 사용률 67.3%)보다 163개 적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10명·밤 12시 제한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주부터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 마스크 해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XL변이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첫 XL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후 감염됐으며, 감염 후에는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 “너무 성급하다.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국내에서 XL 변이가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를 예고했고, 스텔스 오미크론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면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