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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백령도 사는 켈로부대원 김광익씨 주거 환경 개선

뉴시스

입력 2022.04.14 14:00

수정 2022.04.14 14:00

기사내용 요약
제387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개최
켈로부대, 대표적 북파 공작 첩보 부대

[서울=뉴시스] 육군 캐릭터 호국이. 2022.02.25. (자료=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 캐릭터 호국이. 2022.02.25. (자료=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은 14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용사 김광익(89)씨 자택에서 제387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었다.

김씨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에 참전해 켈로부대로 알려진 미 8240부대 소속 유격군 대원으로 백령도와 황해도 초도 등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켈로부대는 미국 극동군 사령부가 1949년 6월 북한 지역 출신자를 중심으로 조직한 북파 공작 첩보 부대다. 이 부대원들은 미 8240부대와 연계해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


김씨는 "세월이 오래 지났지만 전장에서 쓰러져간 전우에 대한 그리움과 피 끓는 애국심은 그대로"라며 "육군이 우리를 끝까지 기억해주고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까지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이날 행사에 백령도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용사 9명을 초청해 꽃다발과 존영 액자, 군 인식표가 새겨진 건강기원 지팡이를 선물로 전달했다.


구영휘 육군 전역장병지원처장은 "6·25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참전해 나라를 지켜낸 선배님들의 고귀한 헌신에 최고의 존경을 보낸다"며 "선배님들께서 보여주신 위국 헌신 정신을 우리 후배들이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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